첫 회고를 급하게 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차 회고 마감 기간이 되었네요. 첫 회고 때는 아무런 구조 없이 느낀 점들을 주루룩 써 내려갔는데 다시 읽어보니 안쓴것 만도 못한 결과물이였던 것 같습니다. 매니저님께서 제시해준 회고 방법 중 하나인 4Ls 를 기반으로 회고를 써보려고 합니다. 역시 … 아키텍쳐의 중요성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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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위 기간 중 즐겁다? 뿌듯하다? 으쓱으쓱 하다? 라고 느낀 것들은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Validtaion 구현하기

첫 번째는 바닐라JS 마지막 과제의 중요 구현 포인트였던 props validation 구현이였네요. 토이프로젝트를 만들 때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TS나 Props validation 라이브러를 사용해서..) 직접 구현 하기 위해서 검증 플로우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전 과제인 TodoList 에서 구현 했었던 validation 부분에 대해 이전 팀 멘토셨던 노아님의 조언대로 고민했던 부분을 실제 구현으로 옮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todoList 구현에서 해주신 멘토님의 조언

todoList 구현에서 해주신 멘토님의 조언

검증 로직을 좀 더 고도화 하기 위해서 TS 의 개념을 작게나마 차용했고, 예전에 보았던 코딩 패턴 또한 접목해보았습니다. TS 에 대한 강의가 시작하기 전이였어서 그런지 팀원분들의 질문도 꽤 있었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잘못 알고 있던 용어나 개념 또한 교정할 수 있었네요. 멘토님께서도 칭찬을 해주셔서 약간의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었구요.

검증구현.png

멘토님의 칭찬…!

멘토님의 칭찬…!

React Hook 개념 잡기

데브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딥다이브 발표라는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표… 다수의 타인 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기존의 방식대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데브코스를 지원한 만큼 “적어도 한 번은 딥다이브에서 발표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 했었고 React 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하기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틈틈이 공식 문서를 읽고 지식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무언가 중요한 개념을 놓치고 있고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부분들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실 작년에 React 컨퍼런스 영상을 보고 느낀…) 아무튼!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파고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엄청 뿌듯했네요. 또 공식문서를 읽어나가다보니 공식문서 읽기 모임 같은걸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독스클럽이라는 동아리(?) 를 만들게 되기도 했구요. 초고는 어느정도 작성 되었고 발표 자료를 만들 일만 남았습니다. React 강의도 코앞이니 바쁘게 일해야겠네요!

검도 대회 참가

검도는 올해 5월에 시작 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검도 대회 영상을 보게 되었고 알고리즘에 절여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검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게 2년전인데… 반복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으..가기 싫어..” 하다가도 호구를 입고 상호 대련을 해보니 엄청난 재미를 느끼게 되어 꾸준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11월에 시장배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네요. (단외자-초보 부분이지만.) 약 6개월이라는 짧은 경력이지만 1승2패 라는 쾌거를 거두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1점만 따자고 마음 먹었던 대회에서 1승이라니!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을 많이 꺼려하는 성격인데 대회에서는 본인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또 경쟁하는 상대와의 예를 지키며 선의의 경쟁(?) 을 하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서로 몸받음 하는 상태 였는데 제가 씨익 웃으니 상대분도 호구 넘어로 하얀 이를 씨익 보여주셔서 너무 웃겼습니다. (호구 넘어 상대방 얼굴은 거진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밝게 빛나는 건치..! 즐기는 네가 바로 챔피언!!!) 경기가 끝나고 너나 할 거 없이 찾아가서 악수하고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며 승자와 패자가 서로를 격려하는 것도 정말 좋았구요. (대회 또 없나..??)

그러고 도장에서 찍어준 사진…왜 자꾸 저에게 벽력일섬을 시키시는건가요…? (도장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I am 만족이에요.)

그러고 도장에서 찍어준 사진…왜 자꾸 저에게 벽력일섬을 시키시는건가요…? (도장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I am 만족이에요.)

Learned